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꾸나일기(9)

by 부동산 전문가 A 2021. 7. 2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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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6년 12월 1일 금요일

12월의 첫째 날. 성과제 외박 -2. 토요일 13:00~17:00까지 완전 군장. 이것이 징계의 전부다. 으휴~ 외박 때문에 4박 5일에 성과제 2일까지... 총 6박7일을. 제길! 하지만 뭐, 나쁜일은 몰리는 법. 곧 좋은 날이 오겠지!

 

"행군, 자존심 하나로 충분하다"

 

 

 

2006년 12월 3일 일요일

어제 군장 돌아주고 9시간 풀침~ 오늘은 탁구 치고 끗~ 수고염~ 아~ 씨댕 야간 없었는데...! 내일 응급조치 교육 꼭 가서 얼때리자~

 

 

 

2006년 12월 5일 화요일

뿔테 안경을 쓴 모습으로 고** 병장이 전역했다. 횡성에 사니까 전역하면 우연히 스치리~ㅋ 고** 병장과 반대로 나는 최악의 상황. 내가 사용한 탄창의 공포탄 두발이 없어진것? 아니.. 원래 없었다는 것이 맞겠다. 아무래도 누명을 쓰겠군.

 

아까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가관이다. 원래 확인도 잘 안하고 주면서 언제부터 탄창 하나하나 확인했다고... 병사들은 다 알테지. 하지만 뭐, 내 계급에 거기서 더 떠들어 봤자지.

 

"행동과 말을 하기 전에 내 계급을 생각해라"

 

또 군장을 돌거나 영창을 가거나 휴가가 삭감되거나, 크게 상관은 없는데 박** 상병이나 주** 일병, 류** 상병, 김** 이가 징계를 괜히 맞을까 걱정이다.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고, 최근들어 좋지 않은 일들만 생긴다. 옛날 심**가 자기는 안좋은 일만 생긴다고 할 때, 내가 위로해주며 술을 먹던게 생각난다.

 

지금은 위로 받아야할 상황인데, 이곳엔 아무도 없다. 그저 이렇게 일기장에 풀어 놓을 뿐. 내 편이 되어주든 이들이 그리울 때이다.. 빨리 이 시간들이 지나서 만나고 싶다... 바라면 이루어 진다고 했던가? 오늘 공군간 손** 이에게 편지가 왔다. 훈련병 손** 이라니...ㅋㅋ 너무 웃기다. 다행이다. 힘들 때 친구의 편지가 있어서~! 그리고 친구가 있어서...^^ 잘 지내라...!! 

-> 공포탄 두 발은 다른 탄알집에~ 다행이다~ I'm Good Luck Boy~!

 

 

다음화

 

꾸나일기(10)

2006년 12월 6일 수요일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. 공포탄 사건이 너무 잠잠하니 불안하다. "푹풍전야" 그냥 짬~ 시키길. 근무 갔다와서 자고~ 오늘도 끝이군. 첫 만남이자 마지막 만남인 "2006년 12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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